레드린스 “메이플 카고” 팬츠

독일 탄광 노동복에서 영감을 받은 REDRINSE “메이플 카고” 팬츠는 300g 스웨이드 터치 코튼 혼방 원단으로 제작되어, 중공업의 시대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유틸리티 실루엣입니다.

자연스러운 주름과 바랜 색감을 만들어내는 워싱 공정을 거쳐, 시간의 흔적을 담은 입체적인 질감을 완성했습니다.

전면 듀얼 지퍼 디테일과 가죽 파이핑, 패치 캔버스 무릎은 20세기 산업 현장의 거친 미학을 떠올리게 하며, 보강된 봉제선과 드러난 수선 마감은 수작업의 불완전한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루르 탄광지대에서 더블린 골목까지 이어지는 이 실루엣은 자유의 상처와 거절의 자부심을 함께 품고 있습니다.

※ 수작업 측정 기준 1–3cm 오차가 있을 수 있으며, 해당 수치는 참고용입니다.